강의의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주제에 맞는 내용 구성은 물론이고 그 내용에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선 ?
이번에 듣게 된 강의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대표 유연정 대표님의 "전달력을 높이는 강의 스킬" 이다.
우리가 요청한 강의의 내용은 " 전달력이 높은 강의를 구성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강의를 위해 갖춰야 하는 강사조건"이었다.
우리가 학교에서 국어 수업을 할 때 늘 나왔던 것 중 하나가 글에서 "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누는 것이다.
어느 부분이 서론이고 서론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이어지는 본론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뤄야 하며.. 등등을 배웠던 기억이 날 것이다.
마찬가지였다. 교육 자료를 구성함에 있어, 강의안을 작성함에 있어 모두 동일했다.
서론(오프닝), 본론, 결론(클로징) 이 세 단계로 강의안을 구성하고 강의를 준비하면 되는 것이었다.
학교 다닐 때 그렇게 열심히 배워 놓고 시험이 끝난 직장으로 나오고 보니 그때 배웠던 것은 그때뿐이었나 보다.
강사님의 시작은 이랬다.
음성, 시각, 내용에 있어 강의 내용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는 것이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을 했고 우리는 그 질문에 모두 시각이라고 답했다. 이는 '첫인상'이라는 것에 고정관념이 이미 박혀 있어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그건 우리의 착각에 불과했다. 시각이라는 것은 표정과 제스처, 옷스타일, 헤어스타일 등등 눈에 들어올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복합적인 것들을 뭉쳐서 만들어 낸 결과이기에 단일 항목으로는 단연 음성이 중요하며,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내용이라고 한다.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에서 시각은 55%, 강의의 내용을 전달하는 음성은 38% 강의의 내용은 7% 메라비언의 법칙에서 나온 것으로 나도 음성에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할 때 사용하곤 했는데 또 다른 접근이었다.
우리가 강의를 들었다는 것은 내용을 얻기 위함, 즉 내용이 알차지 않는다면 그 강의를 듣고 나오며 우리는 '그 강의는 내용이 없었어', '강사가 주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아.' '2시간을 낭비했어', '그 강사는 순 자기 자랑뿐이었어'.. 등등 강의에 대한 평가를 할 것이다. 고로 강의를 준비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준비하는 것이 바로 내용이라는 것!!
자 그럼 내용을 한번 짜보자.
강의안을 구성하기 위해선 앞서 말했던 것처럼 서론, 본론, 결론을 어떻게 구성하는지가 중요했다.
강의안을 짜기 전에 고려해야 할 것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내용의 강의를
어디에서 할 것인지를 먼저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강의를 듣는 대상의 지식정도(교육 수준), 연령, 성별, 관심사, need 등등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나는 어떤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 나의 강의 내용을 그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상하고 강의안이 모두 준비되었을 때 강의가 실제 준비되는 장소에 대한 확인을 통해 내가 준비한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강의안을 짜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이었다.
이후에는 본격적인 강의준비가 들어가는데 강의안의 순서는 서론(opening)→본론(body) →결론(closing)이지만 실제 강의안을 작성하기 위해선 본론 →결론 →서론순으로 써야 한다고 했다.
물론 강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은 오프닝이 맞다. (유연정강사님은 오프닝을 비행기 이륙과 빗대어 이야기하길 비행기가 이륙 시 전체 비행 연료의 50% 이상 소모하듯이 강의에서도 비중이 크다고 했다.) 우리가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 하듯이 강의의 첫인상인 오프닝을 통해 강의를 평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체 강의의 내용을 다 짜놓고 그 내용을 토대로 클로징과 오프닝을 구성해야 효과적이기 때문에 교수안 작성 시에는 맨 나중에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적용은 이후에 강의안 짤 때 해보고 일단은 강의 내용 정리부터 하고자 한다. (강의순서는 강의안 짜는 것도 오프닝, 바디, 클로징의 순으로, 강의 진행 시 주의사항과 tip도 오프닝, 바디, 클로징 순으로 강의해 줬다.)
1. 서론에 담길 내용
- 첫 만남으로 시작하기에 오프닝에서는 주의 집중, 호기심 유발이 포인트
- 방법: 강사와 관련된 O, X 퀴즈(강사 프로필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으로 구성하면 더 좋음), 초성퀴즈(강의주제와 연관되면 더 좋음), 가위바위보(경직된 분위기를 업시킬 때 사용)
- 강사와의 처음 만남으로 강의의 집중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나에게 비호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2. 본론에 담길 내용
- 오늘 내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주장을 뒷받침할 핵심 근거 제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함으로 나의 주장에 힘을 싣기
- 강의안 준비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데 이는 주제를 벗어난 이야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주제에 대한 내용을 작성하는 방법을 복주환 님의 생각정리스킬에서도 언급되었던 부분으로
- 먼저는 만다라트를 활용해 주제에 대한 생각의 확장하고(마인드맵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 작성된 만다라트에서 묶을 수 있는 것을 3가지로 정리하는 3의 법칙을 사용 핵심 내용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리해 낸다.
- 이후에 왜 핵심문장을 주장하는지 이유를 말하고(왜냐하면~~), 관련된 근거와 사례, 세부 정보를 말한다.(논문, 방송, 자신의 경험, 사용자의 후기 등 신뢰를 줄 수 있는 것들 택하기)
- 참고로 PPT 작성 시 1 스크립트당 1개의 메시지를 담아서 전하도록 하고 스크립트의 키워드는 80으로 내용은 32의 글자크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줬다.
3. 결론에 담길 내용
- 본론에 나왔던 내용의 정리가 필요!!
- 클로징에선 정리를 통해 감동을 느껴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
- 본론에서 주제를 객관적으로 주장했다면 결론에선 감성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 요약정리를 할 땐 숫자를 붙여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장점이 세 개 보단 장점이 3개 이렇게 직접적으로 숫자로 표현하는 것이 청자로 하여금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법!
- 두 번째 비유나 명언을 사용해서 권유하거나 청유하는 형태의 문장으로 마무리하라!!
- 다만 이때 강의내용과 연관되어 있고, 누구나 아는 유명한 사람의 것을 갖고 와야지 대중적이지 않은 사람의 것을 가져오면 오히려 호감도를 낮출 수 있음을 잊지 말라 했다.
- 내가 알고 있는 명언이 적다? 걱정할 것 없다. 요즘 검색엔진에 내가 원하는 명언들을 검색하면 선택해서 쓸 수 있게 정리해 놓은 글들이 많다. 내 강의 주제가 자존감 향상이라면 "자존감 향상 명언"이라고 검색해 보자. 그중에서 내가 먼저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것을 선택하고 그 명언을 내 강의와 연결하면 끝!
이어서 강의할 때를 알아보자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강의할 때는 오프닝이 중요하다. 하여 오프닝에 따라 강의의 흐름이 좌우된다고 봐도 된다. 물론 오프닝을 망쳤다 하더라도 빠르게 회복하면 되겠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일단은 오프닝을 제대로 하는 게 뒤이어 본론과 결론을 끌어가는데 유리하다.
1. 오프닝
호감을 유발하는 오프닝
-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며 활기차게 무대로 나가기
- 입장하는 동안 얼굴에 밝은 미소를 유지하기
- 스피치를 시작하기 전 청중 몇 명과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음
- 가볍게 현재의 소감을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 오프닝 멘트를 하는 동안에는 메모지를 보지 않기
비호감을 유발하는 오프닝
- 스피치를 하기 전에 헛기침을 여러 번 함
- 앞에 나오면서 바지허리 부분을 끌어올림(여성의 경우 치마를 만짐)
- 귀걸이, 목걸이, 넥타이를 돌리거나 만지작거림, 넥타이를 고쳐 맴
-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거나 긁적거림
- 바닥을 보거나 천장을 보면서 말함
- 한숨 쉬듯 큰 숨을 몰아 쉼(시상식이나 큰 무대에서는 예외)
딱딱한 강의라면 위에서 언급했던 게임 등을 이용해서 오프닝을 짜면 되지만 격식 있는 행사의 사회 같은 경우 게임으로 시작하기보단 사례(청자에 대해 조사해서 그들에 대한 것을 찾기), 상상유도(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 예를 들면 지구의 인구가 90억이 된다고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여기서 중의! 청자에게 애써 답을 받으려 하지 말아라 대답을 들으면 좋지만 안 들어도 괜찮다. 질문을 통해 그 주제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면 된다), 시사이슈, 칭찬, 명언, 가벼운 유머(유머의 경우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유머는 지양해야 함)를 사용해서 오프닝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사는 Eye Contact & Smile →인사말&이름 → 상체 숙여 인사 → Eye Contact & Smile의 순으로 한다.
그 외 오프닝의 TIP으로 다음과 같은 말은 지양하자
- 그럼 지금부터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
- 제가 발표할 내용은~
- 제가 준비를 많이 못했지만~
- 제가 혹시 잘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시면~
- 제가 오늘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
2. 본론
이렇게 오프닝을 시작했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자
본론의 경우 집중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15분마다 변화를 주라고 했다.
영상을 넣든지, 질문을 하든지 말이다.
강의를 할 때는 시선은 상대에 대한 집중과 관심임으로 호의적인 표정으로 상대를 바라봐야 하지만, 뚫어지게 보는 것은 금물!
청중은 시선을 주지 않으면 삐진다고 생각하고 시선을 분배해서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우→ 중앙 →좌 → 지그재그로 하도록 해보자
강의 시 주의할 제스처
-프리킥 자세, 뒷짐지기, 주머니 겨드랑이 손가랍 뒤집기 강연대 잡기 , 뒤꿈치 붙이기, 팔자 & 시옷자 서기:자심감이 없어 보임, 오만하거나 보수적으로 보임, 건방져 보임, 어색하고 답답해 보임, 잘 안 보이고 오해를 받음 경직돼 보임 답답하고 유통성 없어 보임 오만하거나 소극적으로 보임
3. 결론
마지막으로 오프닝과 클로징은 서로 밸런스를 맞추라 했다.
오프닝은 기대감을 줬다면 클로징은 여운을 주는 것으로 발란스를 맞춰줘야 한다.
오프닝이 가벼웠다면 클로징은 진지하게, 오프닝이 딱딱했다면 클로징은 감성적으로 하기를 추천해 줬다.
오드리헵번의 명언 중 " 나 자신을 심심하게 두지 말라" 말이 있다고 한다. (한번 더 찾아봐야겠지만.. )
무언가를 알아가고 나를 좀 더 멋지게 만드는데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말자.
어제보다 지금을 즐기며 조금 더 자라난 나를 만나자